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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방귀처럼 살고 싶다.

🙋🏻‍♀️Hi there/일간 다원 💬

by Do_Whatever 2021. 3. 20.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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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죽음을 주제로 하는 책을 몇 권 보았다. 이미 내 장례식을 준비한다는 것은 이미 다른 글 (2021.02.21 - [🙋🏻‍♀️Hi there/일간 정다원 💬] - 내 장례식 준비를 시작했다. )을 통해 밝힌 바 있지만, 몇 권의 책을 읽으며 이 책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토대로 내 삶에 녹여 낼 3가지를 기록해보고자 한다.

요근래 내가 접한 죽음에 관한 책이다.

출처 : yes24.com

  • (너무 늦기 전에 들어야 할) 임종학 강의 : 아름다운 삶을 위한 죽음 공부 | 최준식 저 | 김영사 | 2018년 05월 25일
  •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 : 유품정리사가 떠난 이들의 뒷모습에서 배운 삶의 의미 | 김새별 저 | 청림출판 | 2015년 07월 20일
  • 누구나 한 번은 엄마와 이별한다 : 하루하루 미루다 영원히 후회할 지 모를 당신에게 | 최해운 저 | 이와우 | 2018년 05월 07일
  •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 서울대학교 최고의 죽음 강의 | 유성호 저 | 21세기북스 | 2019년 01월 23일


"삶을 원하거든 죽음을 준비하라"

'시체를 보러간다' 뒷표지에 써있는 문장이다.
내가 읽은 책을 모두 꿰뚫는 한 문장이다.
난 이제 내 죽음을 준비하는 동시에 내 삶을 가꿔나간다.



<내 마음 속에 새기고 실천할 3가지>

하나, 생명체는 결국 소멸한다.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라. 그러면 그 두려움을 떨칠 수 있다. 
둘, 능동적으로 죽음을 준비하라. 지금부터 죽음을 고민하고 준비한다. 나의 마지막을 스스로 쓰자. 무엇을 입을지, 장례식은 어떻게 진행할지.. 작다면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씩.
셋, 죽음을 준비한다는 건 곧 삶을 사랑하며 열심히 산다는 것과 같다. 건강하게 하고싶은 거 하면서 살아가자.

 

 

즐겨보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법의학자 이호 교수님의 말이 가슴 깊이 남는다.

저는 방귀처럼 살고 싶어요.
방귀 냄새가 났죠?
시간이 지나면 (냄새가) 안 나죠.

그럼 (방귀가) 없어진 건가요?

입자가 분해됐을 뿐이죠.
가끔 방귀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해요. 인생 뭐 방귀 같은.. (생략)

나도 방귀처럼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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