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죽음을 주제로 하는 책을 몇 권 보았다. 이미 내 장례식을 준비한다는 것은 이미 다른 글 (2021.02.21 - [🙋🏻♀️Hi there/일간 정다원 💬] - 내 장례식 준비를 시작했다. )을 통해 밝힌 바 있지만, 몇 권의 책을 읽으며 이 책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토대로 내 삶에 녹여 낼 3가지를 기록해보고자 한다.
요근래 내가 접한 죽음에 관한 책이다.
'시체를 보러간다' 뒷표지에 써있는 문장이다.
내가 읽은 책을 모두 꿰뚫는 한 문장이다.
난 이제 내 죽음을 준비하는 동시에 내 삶을 가꿔나간다.
하나, 생명체는 결국 소멸한다.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라. 그러면 그 두려움을 떨칠 수 있다.
둘, 능동적으로 죽음을 준비하라. 지금부터 죽음을 고민하고 준비한다. 나의 마지막을 스스로 쓰자. 무엇을 입을지, 장례식은 어떻게 진행할지.. 작다면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씩.
셋, 죽음을 준비한다는 건 곧 삶을 사랑하며 열심히 산다는 것과 같다. 건강하게 하고싶은 거 하면서 살아가자.
즐겨보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법의학자 이호 교수님의 말이 가슴 깊이 남는다.
저는 방귀처럼 살고 싶어요.
방귀 냄새가 났죠?
시간이 지나면 (냄새가) 안 나죠.
그럼 (방귀가) 없어진 건가요?
입자가 분해됐을 뿐이죠.
가끔 방귀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해요. 인생 뭐 방귀 같은.. (생략)
나도 방귀처럼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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