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 스킬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동료의 질문을 통해 생각하면서 이야기 나누다가 머릿속에서 정리된 내용을 적어본다.
* 소프트 스킬(Soft Skill)이란,
기업 조직 내에서 커뮤니케이션, 협상, 팀워크, 리더십 등을 활성화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함
실행력, 창의성, 리더십, 뚜렷한 목표의식, 대인관계, 비전 등
리더십, 팔로어십, 의사소통 능력 이런 눈에 보이지 않는 (하지면 결국 눈에 보이게 되는) 것들을 의미한다.
쉽게 말하면 의사소통을 원활히 잘하는 능력이다.
좋다고 하니 키워보자. 그렇다면 ‘소프트 스킬 키우기’를 목표로 적고 매일 ‘소프트 스킬을 키우자’ 다짐하면 되는 걸까?
이래선 아무 것도 안 된다. ‘소프트 스킬을 키우기 위해서 ㅇㅇㅇ을 한다’로 전환되어야 한다.
소프트 스킬을 키우려면, [ 관찰 - 이해 - 액션/실행 - 피드백 ] 을 해야 한다.
관심이 있어야 관찰할 수 있고, 관심이 있는 만큼 볼 수 있다. 결국 나와 내 주변에 관심을 갖는 것부터 시작이다.
그럼 ‘나를 관찰하기’ 라고 써놓으면 관찰이 되는가? 아니다. 뭘 ‘관찰’해야할지 막막하다면 아래 항목들을 생각해보자.
- 나는 어떻게 일하는가?
- 나는 시간관리를 어떻게 하는가?
- 나의 의사소통 방식에 대해 ‘관찰’하자. 나는 어떤 방식으로 대화를 시작하고 어떤 단어를 자주 사용하는가?
나부터 이해해야 의사소통을 잘 할 수 있다.
그럼 나에 대해 어느정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면 이제 주변을 둘러보자.
우리 팀원은, 내 동료는, 우리 조직에 대입하여 ‘관찰’ 해보자. 내 주변에는 어떤 직무를 갖고, 어떻게 일하고, 어떤 방식으로 대화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지. 내 주변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중요한 포인트는 무엇이고 진행상황은 어떤지. ‘관찰’ 범위를 주변으로 넓혀보자.
관찰했다면, 이제 이해해보자.
그 배경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거다. 잘 이해했다면 다음 ‘액션/실행’ 단계는 어렵지 않게 시도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내가 시간관리가 잘 안되는 구나 ‘관찰’했다면, 내가 왜 시간관리가 어려웠는지 그 배경에 대해 알아보며 ‘이해’해보는 거다. 물리적인 시간이 없었을 수도 있고, 우선순위를 잘못 판단해서였을 수도 있다. 잘 생각해보고 어떤 유형인지 나를 ‘이해’해보자. 또 다른 예로, 내가 피드백 받아야하는 선임이 굉장히 바빠보인다. (관찰) 그럼 어떤 일 때문에 바쁜지 귀를 기울여보는거다. (이해의 시작) 내가 피드백 받을 수 있는 틈이 있을지, 선임이 참석한 회의는 몇시에 끝날지.. 내가 피드백 받아야할 사항이 긴급하고 중요하여 즉각적인 피드백이 필요한 거라면, 메신저로 이 상황을 먼저 알린다든지. 상황을 잘 관찰하고 이해하면 그 다음 액션/수행까지 어렵지 않게 넘어갈 수 있다.
이해를 잘 했다면 액션/실행은 비교적 쉽다.
예를 들어, 내가 낸 기획이 반려되었다. 나와 이 기획서를, 그리고 우리 조직을 '관찰'해보는 거다. 이 기획의 목적과 목표는 무엇이고, 이 기획서는 어떤 것이 드러나야 하며 무엇이 부족한지. 또 우리 조직의 방향과는 일치하는지,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 지 다시 면밀히 '관찰' 해보는 거다. 그리고 '이해'한다. 이해하고 나면 실행은 쉽다. 부족한 걸 채우면 된다. 목적이 분명하지 않았으면 분명히 드러나도록 고치고, 조직의 방향과 맞지 않는다면 맞는 기획을 다시 시작하면 된다.
사람사이의 일도 똑같다. 같은 팀 동료 또는 다른 팀 동료와 마찰이 있었다면, 내가 어필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이었으며, 동료가 내게 말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무엇이었는지, 이 대화는 어떤 성격(의견 공유의 의미였는지, 의사결정의 의미였는지)을 가진 대화였는지. 면밀히 돌아보는 거다. 감정이 격해진 탓에 대화할 당시에는 몰랐지만, 돌아보고나면 의견이 충돌할 만큼 의사결정의 성격을 가진 대화가 아닌 경우가 있다. 단순 공유 또는 서로의 힘듦을 어필하는 성격의 대화였다면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상대의 수고로움과 공에 대해 격려해주면 된다.
다음은 실행한 것에 대한 피드백의 단계다. 참 '피드백'이란 마법의 단어같다.
별도의 단계 같지만 결국 '관찰'과 '이해'가 포함된 또 하나의 단계라고 생각하면 된다.
결과에 대해 관찰하고 이해하는 것. 또 한 번의 관찰과 이해를 거친 실행은 이전과는 다를 것이다.
'리더십을 키워야지'라는 불명확한 계획보다는
자신과 주변(사람이든, 환경이든 그 모든 '주변')을 관찰하고 관찰한 모습 뒤에 숨은 것을 '이해'하고 실행해보자.
하드스킬과는 달리 바로 보이는 것은 아니더라도, 이런 실천들이 쌓이면 결국 눈에 보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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